[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영애가 26년 만에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전 회차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최고 시청률 5.1%(5회)를 다시 넘지는 못했다.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이중적 성격의 교사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게 된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종영 에피소드에서는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은수가 출소하고, 이경은 강휘림(도상우) 일가를 몰락시키며 마무리됐다.

KBS는 ‘트웰브’에 이어 9시 20분대에 새 주말극을 편성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이영애의 오랜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한편 같은 날 방영된 KBS 2TV ‘화려한 날들’은 14.9%를 기록해 전회보다 상승했으며, tvN ‘태풍상사’는 8.9%,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3.5%로 집계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