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태풍상사' 이준호가 김민하에게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9회에서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는 태국 경찰에 체포된 고마진(이창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오미선은 강태풍에게 "그래서 범(권은성)이도 너무너무 보고 싶고, 미호(권한솔)도 보고 싶다. 사실 좀 편했다. 혼자라는 게 좀 숨통이 트이더라. 출장 가는 게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고 과장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기를 쓰고 따라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미선은 "너무 못 됐다"고 했다. 이에 김태풍은 "그래 못 됐다"면서 "근데 난 좋다. 오미선 씨 못 된거. 사람이 어떻게 맨날 착하느냐. 7만큼만 나쁘고 3만큼만 좋아도 좋은 사람인데 오미선 씨는 1만큼만 못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이에 오미선은 "답답하다는 이야기냐"라고 했다. 강태풍은 "오미선 씨는 멋지다.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멋지고 제일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태풍은 "좋겠다. 내가 좋아해서"라고 무심하게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오미선이 놀란 듯 강태풍을 쳐다봤다. 강태풍은 그런 오미선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갔지만, 오미선이 망설였다.

강태풍은 오미선에게 "싫으냐"고 물은 뒤 다시 그에게로 향했다. 이에 오미선은 그를 밀친 뒤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머쓱해 했다.

오미선은 "앞으로 나 그렇게 가까이 쳐다보지 말아라. 좀 보기가 어렵다"면서 "과장님이 잡혀가네마네 하는데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 큰일난다"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태풍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