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식스센스:시티투어2'에서 방송인 지석진이 배우 고경표의 녹화 지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시티투어2'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고경표, 미미가 게스트 이동휘, 미연와 함께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은 오전 9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도착해 오프닝을 촬영하기로 했으나 고경표의 지각으로 유재석, 지석진, 미미가 먼저 녹화를 시작했다.

지석진은 "우리 셋이 있는데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냐"라며 고경표의 빈자리를 짚었고 유재석은 "원래 우리가 9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고경표의) 매니저님이 9시 반까지로 착각을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개방 시간이 있다. 제일 아찔해 하는 건 매니저님일 거다.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어차피 우리가 게스트분들 있는 데로 이동해야 한다. 거기로 경표가 오기로 했다"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지석진은 "매니저가 연기자의 흠을 덮은 건 아니냐"라며 고경표의 늦잠을 의심했다. 그는 이러한 의심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저도 그런 적이 있다"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최악이네"라며 질색해 웃음을 더했다.

뒤늦게 도착한 고경표는 사과하며 지각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매니저의 대처가 현명했다며 단순한 실수로 넘겨 훈훈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식스센스:시티투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