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가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납품 판매처가 판매를 중단했다.

20일 '우아란'을 유일하게 납품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쇼핑몰 '아트테크닉'은 우아란의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우아란 공식 판매 사이트 '프리스티지몰'은 전날 판매를 중지하고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공식몰에 이어 납품 판매처인 '아트테크닉' 역시 구매 불가 상태로 전환했다. '아트테크닉'은 우아란의 세 가지 상품을 판매했으나 고가 판매 논란이 지속되자 판매에 부담을 느끼고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우아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6일 개그우먼 조혜련의 SNS 홍보글에 의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그가 올린 사진 속 우아란의 난각번호가 '4'인 것을 보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을 가장 좋은 사육 환경의 1번 달걀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경실은 사육 환경 외에도 품질을 가릴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아란은 판매 가격 기준은 난각 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다. 우아란은 어떤 난각 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난각번호 1·2번만 좋은 것이고 4번이라서 무조건 저품질이라는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며 "4번 사육환경에서도 품질 차이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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