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체크 김준원 아내, 소속사 성희롱 폭로…"정신과 치료·약물 복용 中" |
| 2026. 11.03(화) 2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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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밴드 글렌체크 멤버 김준원의 아내가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3일 김준원의 아내 유승은 씨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글렌체크가 지난 1년여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던 이유 중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공개했다. 유 씨는 "약 1년 전부터 저희는 성희롱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회사에 제기해 왔다"며 "그중 하나는 EMA 본부장님의 두 차례 성희롱 발언에 대한 사과 요청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재직 중이던 직원과 퇴사한 직원 일부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과 함께 내용증명을 통해서도 사과를 요청했다는 것이 유 씨의 주장이다. 유 씨는 3년 넘게 글렌체크의 비주얼 디렉팅과 디자인, 슬로건,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무보수로 도왔다고 밝혔다. 회사 직원들과 직접 협업해 왔지만, 문제를 제기한 뒤 회사 측으로부터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 씨는 "성희롱 문제와 관련된 서면에는 제 비키니 사진과 셀카, 모르는 계정들이 남긴 성적인 댓글까지 캡처되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제가 평소 신체를 노출하는 사람이기에 그러한 발언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느껴졌다"라며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와 이미 지난 일이라는 이유로 사과 요청마저 가볍게 취급받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글렌체크 전 멤버 강혁준도 회의 중 회의실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직접 진술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씨는 해당 서면을 확인한 뒤 큰 충격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누군가를 무너뜨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인간적으로 사과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김준원 역시 아내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뜻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EMA 측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글렌체크는 김준원과 제비오로 구성된 밴드다. 2011년 EP '디스코 엘리베이터(Disco Elevator)'로 데뷔했으며, 2013년과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김준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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