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3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일본에서 신유닛을 결성하는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4일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3명이 유닛을 결성하는 것이 결정됐다”며 “세 명은 새롭게 에이백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해 나갈 것이다"고 공지했다.


또한 이들 3인(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으로 결성된 동방신기는 도쿄돔에서 감사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에이벡스 측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담고 이 3명에 의한 신유닛으로 돔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돔 이벤트는 오는 6월 오사카 및 도쿄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많은 동방신기 팬들은 “팬들 마음도 추스르기 전에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같다” “도쿄돔 공연은 좀 심한 것 같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장소인데” “5명과 함께 하지 못해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3인이 활동한다는 것은 동방신기를 스스로 버리겠다는 의미”라며 충격과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에이벡스 측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지만 당사는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젊은이들 다섯 명의 활동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라며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이에 대해 SM 측 관계자는 “지난해 12일 이미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 주력할 것”이며 “금번 유닛 결성 발표 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issue@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