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선미경 기자]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의 아름다운 유럽의 정취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영화는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 완결판답게 프랑스,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의 로케이션도 화려하다. 1개월 가량 촬영한 프라하와 프랑스는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영화 초반부에는 파리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미네(에이타)와 마스미(코이데 케이스케)가 유학 중인 노다메(우에노 쥬리)를 찾아와 세 사람이이 파리 관광을 하게 되면서 에펠탑, 개선문, 노틀담 성당이 등장한다.


이 장면들에서는 미네-마스미-노다메의 익살스런 셀카 사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 외에도 노다메와 치아키(타마키 히로시)의 다정한 데이트 장면은 퐁네프 다리, 예술의 다리 등에서 촬영됐고, 국제적인 음악학교인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콘서트홀도 영화 속에서 등장한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치아키와 루이(야마다 유)의 공연 장면과 노다메와 슈트레제만(나케나카 나오토)의 공연이 촬영됐다. 치아키와 루이의 공연으로 노다메가 좌절을 느끼는 곳은 비노흐라디 구시민회관 마야콥스키 홀로 아늑한 분위기지만 영화 속에서는 노다메의 슬픔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장소로 그려지고 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노다메의 데뷔 무대는 프라하의 유명 관광지인 스메타나 홀에서 촬영됐다. 스메타나 홀은 체코 민족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곳으로 규모나 시설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곳에서 노다메는 슈트레제만과의 공연을 통해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무서운 신인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열정적인 연주를 하는 노다메의 모습은 웅장한 스메타나 홀과 어우러져 더욱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치아키가 노다메의 공연을 보러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고즈넉한 프라하의 도시 풍경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프라하와 파리 곳곳에서 촬영된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은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유럽 정취도 함께 선사한다.


다음해 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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