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 '기적의 오디션'이 LA 지역 예심에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윌 윤 리(Will Yun Lee, 이상욱)를 심사위원으로 발탁시켰다.


재미교포 2세인 윌 윤 리는 지난 2002년 할리우드 영화 '007 어나더 데이'에서 문대령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에도 크게 알려졌으며 ‘토크’, ‘엘렉트라’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열연한 바 있다.


또 2002년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는 등 할리우드에 흔치 않게 동양배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인물로 이번 '기적의 오디션'의 LA지역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SBS 측은 "LA지역 예심은 영화의 본고장에서 이뤄지는 오디션이니 만큼,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윌 윤 리를 심사위원으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 윤 리 역시 "평소 미국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 이번에 한국에서'기적의 오디션'이 만들어 진다고 들었을 때 매우 흥미로웠는데 심사위원 제안까지 들어와 흔쾌히 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배우를 꿈꾸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기대가 된다. 할리우드에서도 한국계 배우들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오디션을 통해 역량있는 후배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윌 윤 리의 LA 지역예선 심사위원 캐스팅 소식으로 다른 심사위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적의 오디션'은 심사위원 이외에 작가와 감독 등으로 구성될 스페셜 게스트를 초청, 오디션의 질은 물론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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