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장설 기자] 홍콩 배우 장바이즈(장백지)의 마음에는 천사가 들어 있었다.


최근 홍콩 배우인 셰팅펑(사정봉)과의 이혼합의로 사랑의 종지부를 찍은 장바이즈는 이런저런 구설수로 곤욕을 치르는 와중에도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는 2일 장바이즈가 빈병을 수거하는 백발노인에게 200여 개의 빈병을 수거해 드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저장(절강)성 샹산(상산)현 영화 촬영촌에서 영화 ‘하동사후2’를 촬영했다. 이곳은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촬영을 위해 선택하는 곳이자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때문에 한여름이 되면 대량의 물병들이 버려진다.


이 사실을 아는 한 백발노인은 날마다 이곳에 와서 빈병을 수거했다. 이에 영화의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한 제작진들은 노인에게 이곳에서 빈병을 수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 백발노인은 언제나처럼 촬영지에 나타났다. 장바이즈는 굽어있는 허리로 힘들게 빈병을 수거하는 노인을 보면 한없이 애처로웠다.


때문에 매번 빈병을 보게 되면 주어 놓았다가 노인을 보게 되면 전해주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노인에게 수거해준 병만 해도 무려 200여 개에 이른다고. 이후 노인은 장바이즈를 볼 때마다 매번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한편 장바이즈는 영화 촬영을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수박을 제공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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