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노이슬 기자] 영화 '지골라'의 충격적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일 '지골라' 배급사는 남장여자의 충격적인 스토리와 외설 논란으로 30년간 출판 금지된 문제적 소설 영화화 한'지골라'(감독 로르 샤르펜티에, 배급 팝엔터테인먼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골라'는 1972년 2월, 성적으로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 프랑스에서 뜻하지 않은 외설 시비에 휘말려 30년간 출판이 금지되었던 로르 샤르펜티에의 문제적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원작자인 로르 샤르펜티에가 직접 각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했다. 또 소설에서 활자로만 표현되었던 25살의 젊은 남장여자 조지의 충격적인 동성애 장면 등이 여과 없이 스크린에 펼쳐져 전세계 영화제뿐만 아니라 지난해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번 심의에서 문제가 된 내용은 '30년간 출판금지 된 충격적 스토리'라는 카피이다. 로르 샤르펜티에의 소설 '지골라'는 매우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소설로 25살의 젊은 동성연애자 조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영상물 등급 위원회는 '지골라'의 영화 제작사에서 받은 문서는 공인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메인 포스터의 카피를 쓸 수 없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포스터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예고편이다.


프랑스판 예고편은 여성의 가슴이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동성애와 남녀의 베드신 장면이 수위가 높아 수입사에서는 완화된 내용으로 재 편집해 심의를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의 노출과 동성애를 암시하는 장면 등이 유해성이 높다고 판단, 심의에서 반려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통보 받은 '지골라'의 수입사는 예고편은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아야만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심의에서 지적 받은 사항을 다시 수정해 심의를 넣겠다고 전했다.


남장여자 지골라의 충격적 러브스토리를 담은 '지골라'는 완성되자마자 전세계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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