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가을, 발라드의 계절을 맞아 가수 지아(본명 박지혜)가 새 정규앨범 'Avancer'로 돌아왔다.

얼굴보다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지아, 대중들은 흔히 말하길 '음원 차트의 여왕'이라고 한다. 이렇다 할 방송활동 없이 발표하는 곡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아는 노래를 부르면서 섬세한 감성 표현과 더불어 가창력, 노래 가사까지 삼박자가 한데 어우러져 대중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해 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내가 이렇지'를 통해 지아는 절제한 듯 하면서도 한층 애절해진 목소리로 대중들의 서글픔을 이끌어 낸다.

지난 12월 미니앨범 발매 후 약 9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지아는 요즘 라디오와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었다.

지아의 노래는 아는 이들은 많지만 사실 그의 얼굴을 아는 이들은 많지가 않은데, 언제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사실 저 무대, 카메라 공포증이 있어요. 요즘에 지방에서 공연을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공연을 마치면 무대,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고 방송활동도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돌 가수들과 추억의 가수들의 대세 속에 솔로 여가수의 활동은 부담스럽지 않을까. "글쎄요. 혼자 노래하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대신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에 올라서, 곡을 발표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죠"

다른 가수들과의 앨범 작업이 많은 지아는 누구와 호흡을 맞추고 싶을까. 그의 속마음은 바로 허각이었다. "노래도 잘 하시고, 라디오에서 많이 뵙는데 라이브가 정말 좋았어요. 같이 해보고 싶어요"

매번 지아가 부른 곡들은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했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제가 이별 노래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런 경험은 없어요. 영화나 친구들을 통해 안 게 많았죠. 노래 속 주인공이 저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발라드 장르 하나로 대중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변화를 시도해 보고싶은 마음은 없을까. "춤추는 거 빼고, 노래만 하고 싶어요. 댄스곡을 좋아했었고, 그로 인해서 가수가 됐어요. 댄스곡, 도전해 보고 싶죠"

댄스곡으을 하고 싶은 지아, 누구와 한 무대를 꾸밀까.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김현정 선배님이 한 무대에 섰으면 해요"

이별 노래를 많이 부르다 보니, 지아는 솔로다. 이에 대해 지아는 이별도 많이 해봐야 감정을 안다면서 지금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받고 싶다는 말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지아는 이번 앨범에서 3번 트랙을 꼭 들어봐 달라며, 'Avancer'는 지아가 이전 보다 더 다양한 표현력을 보여주기 위해 시도를 했다고.

이번 앨범 활동 후에는 또 한 번 업그레이드를 해 돌아오겠다는 지아, 그는 앞으로 음원차트와 더불어 방송 가요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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