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2012년 상반기 극장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달 8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액션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감독 앤드류 스탠튼)을 비롯해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맨인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 그리고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가 그 주인공.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은 신비의 행성 바숨, 외계 전쟁 한복판에 우연히 시공간 이동을 하게 된 지구인 존 카터가 행성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이 작품은 블록버스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 '아바타' '스타워즈' 등 수많은 SF 영화에 영감을 준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의 소설 '존 카터' 시리즈 중 1부 '화성의 프린세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올해가 원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만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월-E'와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재능 있는 흥행 감독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 블록버스터의 영화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촬영 감독 다니엘 민델을 비롯해 '다크 나이트'의 네이던 크로리가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고, '아바타'의 메이스 루비오가 의상을, '인셉션'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크리스 코보울드가 특수효과를, '업',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마이클 지아치노가 음악을 담당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아이언 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닉 퓨리', '블랙 위도우', '헐크' 등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어벤져스'를 통해 모두 뭉쳤다. 이 작품은 악당 로키에 맞서 닉 퓨리가 결집시킨 슈퍼 히어로들이 지구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마블 코믹스의 최강 히어로들이 총 출동 했을 뿐만 아니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각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맨 인 블랙' 시리즈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맨 인 블랙3'은 요원 제이가 파트너 케이를 찾아 1960년대로 돌아가 미래의 외계 악당을 처단한다는 내용으로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각각 제이와 케이 역을 맡아 최강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할리우드판 '올드보이'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조시 브롤린과 엠마 톰슨 등이 출연한다. 5월 개봉 예정.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프로메테우스라는 우주선을 탄 탐험대가 외계행성으로 조물주를 만나러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 '에일리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리들리 스콧 감독이 29년 만에 SF장르로 귀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핸콕', '더 로드'의 샤를리즈 테론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았다. 6월 개봉 예정.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