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정우성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 진정한 의미의 기적을 깨달았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지나(한지민)와 마지막 순간을 같이하는 강칠(정우성)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칠은 간암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수(김범)에게 전화를 걸어 "기적은 멀리 있지 않았다. 매 순간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칠은 "너는 나의 수호천사다. 그렇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지나온 모든 시간, 단 한 순간도 기적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 너를 만나기 이전부터, 그리고 너를 만나고 아름다운 지나씨를 만나고 우리 엄마를 만난 것 모두 기적이었다"고 말해 국수와 시청자들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강칠은 "나한테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국수야, 형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의 깨달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빠담빠담' 마지막 회의 마지막 순간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결코 해피엔딩이라 하긴 힘들지만 울음 가운데 웃음도 나왔다", "생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 "빠담빠담과 함께 한 세달 가까이의 시간 너무 행복했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