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배우 엄태웅의 발레리나 윤혜진과의 결혼 발표가 원로배우 윤일봉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4일 엄태웅은 출연하는 KBS2 주말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을 통해 깜짝 결혼발표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엄태웅의 상대인 윤혜진은 한국 영화계의 산 증인 윤일봉의 1남 1녀 중 장녀로, 지난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하다 9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한 재원이다.

엄태웅의 장인이 될 윤일봉은 지난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에서 주연으로 데뷔한 이후 50여 년간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데뷔 초기 영화 '애원의 고백'과 '사랑이 피고 지던 날' 등 멜로영화 주인공으로 주목받던 그는 이후 영화 '폭풍의 사나이'에서 비겁한 기자, 영화 '여자형사 마리'에서 이중 신분의 마약범, 영화 '초분'의 기괴한 박수무당 등의 악인 역할을 통해 잔혹함과 치졸함을 두루 표현해내며 빛을 발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의 결혼식은 내년 1월 9일 치뤄질 예정이다. 현재 윤혜진은 임신 5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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