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빈라덴 사살의 전과정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13일 개봉하는 액션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감독 존 스톡웰 배급 씨너스 엔터테인먼트㈜)가 빈 라덴의 은신처 추적 과정인 '제로니모 작전'의 전모를 밝힌다.

'코드네임 제로니모'는 인류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전모를 실시간으로 구성한 액션 블록버스터. 아직까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다양한 음모론을 양성시키고 있는 빈 라덴의 죽음과 관련된 사실도 다룰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미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군 고위 관계자들의 내부 이메일을 통해 빈 라덴의 수장(水葬)설을 사실로 입증하기도 해 벌써부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군 제5함대 부사령관인 찰스 가우에트 소장은 "망자의 시신을 씻기고 나서 흰 천으로 쌌다. 시신을 평평한 판에 놓은 뒤 뒤집어 바다로 떨어뜨렸다"며 펜타곤에 보고하는 이메일에서 빈 라덴의 수장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한편 미국방부는 작전 중에 촬영됐거나 빈 라덴의 시신을 담은 사진 및 영상에 대한 AP통신의 정보공개 청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빈 라덴의 최후 모습은 '코드네임 제로니모'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또한 영화는 실제 미국 CIA 특수작전부와 정보분석팀의 기록을 바탕으로 빈 라덴의 은신처 내부 모습과 추적 모습을 구성해 사실감을 높였다. 촬영 역시 투입된 대원들의 방탄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위성 중계되는 실제 작전 그대로의 방식으로 촬영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듯한 현장감을 맛보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리얼 액션은 미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폴란드 등을 넘나들며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했다.

베일에 감춰진 빈 라덴의 모든 것을 낱낱이 확인시킬 '코드네임 제로니모'는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전쟁광 영화 '허트 로커'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친 액션 영화로 극도의 현장감과 긴장감을 원하는 관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올댓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