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그동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으로 등장했던 뒤마 원작의 '삼총사'가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는 1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탈리아 합작 애니메이션 '삼총사:용감한 친구들'은 달타냥과 삼총사의 우정과 모험이라는 원작의 설정에 독특한 개성과 넘치는 매력의 동물 친구들이 함께 한다는 이야기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용감히 검을 들고 싸우는 열혈청년 달타냥과 개성만점 삼총사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려내며 소년들의 필독서가 된 '삼총사'는 1911년 첫 무성영화가 만들어진 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리메이크됐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삼총사'의 애니메이션은 1980년대 '우리는 천하무적 멍멍기사'라는 주제가로 친숙한 '천하무적 멍멍기사'와 1990년대 국내에 방송된 '달타냥의 모험'이 있다.

'천하무적 멍멍기사'는 1981년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왕왕 삼총사'의 한국 방송명. 삼총사 원작을 바탕으로 개들을 주인공으로 의인화한 것이 특징이다.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개이지만 리슐리외 추기경은 늑대, 밀라디는 고양이로 묘사해 원작을 보는 제작자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 '달타냥의 모험'으로 방송된 '아니메 삼총사'는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고 있는 삼총사 시리즈 중에서도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삼총사의 꽃미남 멤버인 아라미스가 남장여인이라는 설정은 원작 '삼총사'의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뿐만아니라 이 작품의 주제가인 '꿈모험'(夢冒險)은 당시 일본 최고의 아이돌스타였던 사카이 노리코가 불렀으며 애니메이션 주제가들 중에서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총사'는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제작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삼총사:용감한 친구들, 왕왕삼총사, 아니메 삼총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