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장나라가 ‘학교 2013’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1일 KBS2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공식홈페이지에는 “마지막까지 도란도란한 정쌤과 강쌤의 촬영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된 ‘학교 2013’ 마지막회에서 사직서를 내기로 한 강세찬(최다니엘 분)을 붙잡으러 찾아온 정인재(장나라 분)의 모습을 촬영하던 영상으로, 두 사람은 엄청난 추위에 고생을 하고 있었다.

컷 소리가 나자마자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추워”라고 외쳤고 곧바로 스타일리스트가 점퍼를 들고 뛰어왔다. 화장을 고치는 동안 추위에 멘탈붕괴 상태가 된 최다니엘은 계속해서 “난로 난로 난로”만 중얼거렸다.

그리고 앉아서 추위를 견디고 있는 장나라 앞으로 간 최다니엘은 “나 몸이 너무 떨리는데”라고 하더니 “자기소개 다시 해야겠다. 안녕하세요 사시나무에요. 안녕하세요 강사시입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개 짖는 소리에 NG가 나도 정인재와 강세찬의 감정에 완벽히 몰입해 마지막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모든 스태프에게 인사를 하던 장나라는 “시원섭섭하다. 정인재 캐릭터가 저에겐 힘들었다. 사춘기같고, 아무 불빛도 없는 길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 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무거웠던 것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최다니엘과 포옹을 나눈 뒤 “수고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최다니엘에게 “너랑 나랑 수고했다는 말을 또 이렇게 하게 될 줄은 작년엔 각도 못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동안미녀’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다니엘은 “시원하다. 이번 작품도 무리없이 잘 끝났구나. 안도감이 든다. 이제 훌훌 털어낼 때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학교 2013’은 지난 28일 16회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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