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택시’ 신주아가 라차나쿤과 함께 한국에서 온 영상 편지들을 확인하다 눈물을 떨궜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388회에서는 결혼 후 태국 새댁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 배우 신주아의 방콕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태국에서 신혼 생활 중인 신주아를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간 영상 편지를 전달했다.

영상 속에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신주아와 절친 사이로 알려진 배우 김지훈으로, 그는 “태국으로 시집을 간다고 해서 걱정도 했지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보기 좋다”는 덕담을 건넸다.

또 “여동생을 잘 시집 보낸 기분”이라는 표현으로 웃음을 안긴 김지훈은 “앞으로도 결혼 생활 잘하길 바란다”며 손을 흔들어 보였고, 신주아는 첫 영상이 끝난 뒤부터 울컥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뒤이어 영상 편지 안에 나타난 박슬기는 “내가 술 먹고 늦게까지 놀 때 잘 거둬준 착한 언니”라며 신주아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끝으로 물러났다.

이후 신주아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자 왈칵 눈물을 쏟았고, 그의 어머니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어떻게 살까 싶었다”며 딸의 국제 결혼 소식에 내심 섭섭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결국 “공항에서 널 보낼 때마다 항상 서운했다. 그래도 딸이 행복한 게 엄마가 지닌 최고의 바람이다. 사랑한다”는 어머니의 말에 펑펑 눈물을 흘린 신주아는 영상 말미에 모습을 드러낸 아버지의 몸 개그가 공개되고 나서야 겨우 웃음을 되찾았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