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장예모 감독이 돌아온다.

영화 ‘양귀비: 왕조의 여인’(감독 장예모 배급 조이앤픽쳐스)은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아시아 최고의 명감독 장예모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1950년 문화 혁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중국에서 태어난 장예모 감독은 베이징 영화학교에서 27살이라는 나이에 뒤늦게 영화를 공부했다. 졸업 후 구앙지 필름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게 된 촬영 현장에서 영화 기술을 배웠다.

장예모는 여배우 공리의 데뷔작이기도 한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해 198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았다. 이후 ‘홍등’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받았다.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중국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 받았다.

그는 영화감독뿐 아니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 폐막식 총 연출을 맡아 성공적이고 화려한 식을 올렸다. 장예모 감독은 ‘5일의 마중’ 이후 연출한 ‘양귀비: 왕조의 여인’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장예모 감독은 ‘양귀비: 왕조의 여인’에서 그의 내공이 담긴 화려한 화면 구성과 중국 색깔이 강한 영상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양귀비: 왕조의 여인’은 문화 및 경제적으로 융성했던 당나라가 한 여인에 의해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당나라 현종이 며느리인 양귀비를 만나 정치에 무관심해지자 군인들이 난을 일으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양귀비 역의 판빙빙, 현종 역의 여명, 왕자 이모 역의 오존, 그리고 황후 역의 닝징까지 역대급으로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영화‘양귀비: 왕조의 여인’은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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