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떠오르는 '대륙의 여신' 유역비가 영화 '제3의 사랑' '야공작'으로 한국과 중국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지난 19일 송승헌, 유역비 주연의 '제3의 사랑'(감독 이재한)이 국내에서 개봉한 가운데, 잇달아 유역비의 또 다른 영화 '야공작'(감독 다이 시지에)이 20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과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과 비밀스럽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 송승헌 유역비의 출연으로 양국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중국에서 1000만 독자를 울린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제3의 사랑'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6년 만의 멜로 복귀작으로 제작 초기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개봉 이후 로맨틱하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와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미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유역비는 당당하고 인간미 넘치는 변호사 추우 역할을 맡아 차도녀의 매력과 털털한 인간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미 또한 유역비의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이어 중국에서 개봉한 '야공작'은 청두로 출장을 간 엘사가 샤쿠하지(대나무 피리) 연주자 마롱, 그리고 그의 아들 샤오린을 만나 삼각관계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유역비는 '야공작'에서 프랑스계 중국인 음악가 엘사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중국의 스타 여명, 유엽 등과 호흡을 맞추며 다시 한 번 '대륙의 여신'다운 미모를 발산했다. 파격적인 노출 포스터 역시 화제였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역비의 행보가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3의 사랑' '야공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