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는 주말 경기도 파주에 가면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새로 개관한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를 둘러보고 야외정원에서 상영되는 명작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명사들의 강연회도 열린다. 이들 행사는 ‘파주에서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파주보존센터 개관을 기념해 오는 28일 저녁 8시 센터 1층 야외정원에서 ‘한밤의 영화여행’을 떠난다. 상영작은 ‘비틀즈:하드데이즈 나이트’이다. 이 영화는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1편‘에 포함된, 비틀즈의 하루를 그린 1964년에 제작된 흥겨운 고전명작이다.

150석으로 마련된 좌석은 전석 무료이며, 좌석이 부족할 경우 야외용 방석이 제공된다. 여기에 간단한 간식까지 보너스로 나온다니 행복한 시간은 예약된 셈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센터 1층 시네마테크KOFA에서 영화감상과 함께 명사들의 강연이 함께 진행되는 ‘말하는 시네마토크’가 열린다.

강연에 앞서 열리는 상영작은 윌리암 H. 머시 감독의 2015년 연출작 ‘러덜리스’. 빌리 크루덥, 안톤 옐친, 셀레나 고메즈 등이 출연하는 12세 관람 가 음악영화다.

영화감상 후에는 배순탁 작가와 허남웅 평론가가 ‘다양성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영화에 대한 강연과 대담이 이어진다.

‘파주에서 놀자!’ 이벤트를 마련한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는 지난 19일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 및 영화관련 자료의 안정적인 보존 및 복원을 수행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비틀즈:하드데이즈 나이트’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