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깐깐한 독일인과 얼렁뚱땅 그리스인의 코믹 우정극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영화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감독 아론 레만) 측이 메인 포스터를 31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당나귀 고삐를 쥔 남자와 당나귀를 탄 남자의 황당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는 무한 긍정과 무모한 배짱으로 자신들이 사는 섬을 개발하겠다며 일명 '갈라파고스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려는 그리스인들과, 이들의 대담한 프로젝트 지원비를 빌려준 독일의 은행에서 진행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섬을 방문한 독일인 사이의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180도 다른 특성을 지닌 독일인과 그리스인의 국경을 넘어선 우정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지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쉬 포워드 부문' 최고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