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가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뷰티풀 레이디스'(감독 오드리 에스트루고)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21일 공개됐다.

'뷰티풀 레이디스'는 살인 방조, 남편 살해, 기차 테러까지 세상이 만든 규칙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여자들의 통제 불가 범죄 드라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뷰티풀 레이디스'라는 선명한 오렌지색 타이틀이 소피 마르소, 수잔 클레망, 앤 르 니까지 세 캐릭터를 짓누르는 듯한 중압감이 느껴진다. 특히 반항적인 눈빛을 간직한 채 뒤돌아 고개만 돌린 표정의 소피 마르소는 첫사랑 이미지를 완벽히 배반하며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당신과 내가 다른 게 뭔지 알아?"라는 도발적인 카피 문구와 함께 마틸드 역을 맡은 소피마르소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처절하게 절규하며 철장에 갇힌 그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하며, "이제 돌이킬 수 없어"란 대사와 함께 착하지 않은 세 여자의 드라마를 예고한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진화한 여성상" "여성들의 사랑, 광기 그리고 생존 본능"이라며 영화를 극찬한 바 있다. 11월 10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뷰티풀 레디이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