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11월 마지막 주이자 12월 첫 주(11월28일~12월4일) 음원 차트에서는 '목소리 미남' 정승환의 데뷔 앨범이 선전했다. 인디(소규모의 예산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회사나 단체) 가수 중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그룹 캐스커의 신곡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룹 구구단의 해빈이 부른 '낭만닥터 김사부'의 OST 음원 역시 인기를 끌었다.

'출구 없는 노래'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한 번도 안 들을 수는 있지만 한 번만 들을 수는 없는 노래의 주인공들이다.

◆ 대세는 차트 순위가 정한다

정승환의 데뷔앨범 '목소리'는 지난 11월 28일 발매됐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비롯한 발라드 6곡이 담겼다.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사운드를 빚어내 정승환의 보컬을 부각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다.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작업한 곡으로,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뒤 혼자 보내는 아픈 겨울이야기를 담고 있다.

★ 뮤직 한 줄 톡



정승환 "드디어, 저의 첫 데뷔 음반 '목소리'로 이 겨울에 첫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좋겠지만, 혼자여도 얼마든지 따뜻할 수 있는 계절이 겨울이라서 저도 겨울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따뜻함에 제 노래와 목소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와 '그 겨운', 그리고 저의 '목소리' 많이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숨은 가수 찾기, 오늘부터 팬

캐스커(이준오, 융진)의 싱글앨범 '풋 미 백'(Put Me Back)은 지난 11월30일 공개됐다. 이는 차후 발매된 정규8집 '그라운드 파트 2'(ground part 2)의 연작이다. 앨범에는 이별 뒤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담아낸 타이틀곡 '풋 미 백'과 영원을 꿈꾸던 관계가 끝나버린 회한의 감정을 담담하게 노래한 '나일론' 두 곡이 수록됐다.

★ 뮤직 한 줄 톡



이준오 "음악적으로는 그동안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캐스커의 고민이 담긴 음악들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 이 노래, 그 가수가 불렀어?

구구단의 해빈이 부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의 두 번째 OST '포에버 러브'(Forever Love)는 지난 달 30일 공개됐다. 드라마 1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의 키스신에 삽입돼 관심을 끌었다.

★ 뮤직 한 줄 톡



해빈 "안녕하세요. 구구단 해빈입니다. 여러분~ 다들 낭만닥터 김사부 보고 계신가요? 제가 애청하는 드라마인데요. 그 드라마의 OST를 부를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다들 첫사랑 해보신 적 있으시죠? '포에버 러브'는 첫사랑의 추억과 그리움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시면서 잊고 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려 보시는 게 어떨까요? 낭만닥터 김사부와 '포에버 러브'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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