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강렬하고 매혹적인 청춘 잔혹사가 관객을 찾는다.

맨부커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현대 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인디그네이션'(감독 제임스 샤머스)가 3월 16일 디지털 최초 개봉됐다.

'인디그네이션'은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모든 행동에 완벽한 모범생이었던 유대계 청년인 마르쿠스가 집을 떠나 대학 기숙사에서 근로 장학생으로 지내게 되며 처음으로 접하는 사랑과 욕망, 열정과 용기, 선택과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맨부커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현대 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울분'을 영화화했고, '아이스 스톰'으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제임스 샤머스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담당했다. '싱 스트리트' '비긴 어게인' '프란시스 하' 등의 명품 제작진 합류와 더불어 청춘 스타 로건 레먼의 연기 변신도 볼거리다.

사랑과 욕망, 그리고 성에 대한 호기심에 갈증과 억압을 느끼는 유약하고 치기 어린 청춘의 모습. 여기에 편협한 시각을 갖고 권위만을 우선으로 하는 기성세대들의 모습, 교내 커뮤니티를 통해 보여지는 종교와 인종에 관한 당시 시대상을 통찰력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강렬하고 매혹적인 청춘 잔혹사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인디그네이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