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영화 ‘광야의 40일’의 관람 포인트가 공개돼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광야의 40일’(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측은 11일 관객들이 주목해야 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광야의 40일’은 성경에 짧게 기록되어 있는 예수가 광야에서 겪은 40일간의 고행과 그 과정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게 된다는 사실에 인간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시킨 작품이다.

첫 번째 포인트는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1인 2역 열연이다. 이완 맥그리거는 극 중 예수와 사탄,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같은 얼굴로 내면의 나약함을 조롱하는 사탄과 하나님의 진실한 뜻을 알고자 고뇌하는 예수의 사투가 이완 맥그리거의 심도 깊은 연기를 통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캐릭터다. 연출을 맡은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은 “나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만 다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예수님의 모습은 인간적인 모습뿐이다. 예수님도 분명 배우는 단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번 영화는 예수님의 성장기 영화 같다고도 본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은 아카데미 촬영상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촬영 감독 엠마누엘 루베키즈가 담아낸 광야의 풍경이다. 영화 속에서 팔레스타인의 광야는 아름다운 빛과 그늘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됐다.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만으로 결정적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끊임없이 촬영지를 탐색하며 열정을 쏟았다. 11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광야의 40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