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영화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측이 야쿠자와 도시 깡패의 대결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8인의 수상한 신사들’(감독 기타노 다케시) 측은 11일 영화의 개봉일을 오는 6월 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은 은퇴한 야쿠자 두목인 류조(후지 타츠야)의 이야기로 시작해 8명의 전직 야쿠자 할아버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기타노 다케시 감독 특유의 폭력성과 유머가 묘하게 어우러진 액션 코미디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영화 ‘소나티네’(1993)로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 한 시선에 출품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영화 ‘하나비’(1997)로 제5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났다. 기타노 다케시는 이번 영화에서 극본과 연출을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배경으로 펼쳐진 어둠을 밝히는 도쿄의 야경이 시선을 끌었다. 극 중 야쿠자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을 보면서 정의의 재발견이 가지는 의미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일본의 연기파 배우 후지 타츠야는 포스터 중앙에서 야쿠자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여기에 ‘철없는 야쿠자 VS 안하무인 도시 깡패’와 ‘정의의 재발견!’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폭력과 웃음이 어우러진 기타노 다케시 감독 특유의 미학을 기대케 했다. 오는 6월 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8인의 수상한 신사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