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제주도 집 방문객들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상순은 19일 자신의 SNS에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급증한 제주도 방문객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현재 방송 중인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의 민박집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 아이유, 그리고 민박객이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재미를 끌어내는 리얼 예능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을 배경으로 했으며,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 여파로 인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자택 앞에는 관광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이에 이효리는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출연 당시 방문객들로 인한 불편사항을 이야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순 역시 해당 글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면서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 종일 짖고, 외출할 때나 집으로 들어올 때 차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 하고"라고 제주도 집 방문객들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전했다.

이어 이상순은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입니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상순은 "더 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입니다"라면서 "우리 집이 궁금하시고 보고 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촬영을 한 이유도 있고요"라고 방송을 통해 집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순은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순은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지만 혹시 주변에 제주도 여행 가서 효리네 집에 구경 간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상순이 게재한 글 전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 종일 짖고, 외출할 때나 집으로 들어올 때 차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 하고.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입니다.

더 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우리 집이 궁금하시고 보고 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촬영을 한 이유도 있고요.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지만 혹시 주변에 제주도 여행 가서 효리네 집에 구경 간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더 플랫폼 뮤직 페스티벌, 이상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