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누에치던 방' 이완민 감독이 극 중 배경이 서울 잠실인 이유를 밝혔다.

영화 '누에치던 방'(감독 이완민·제작 윈드웰러스 필름) 제작보고회가 23일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상희 홍승이 김새벽 이선호 임형국 이주영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누에치던 방'은 서울 잠실을 배경으로 우연히 그 시절 오래된 단짝의 기억을 마주한 채미희(이상희)와 조성숙(홍승이)의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주된 배경은 서울 잠실이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화면에 잠실(蠶室)이라는 지명과 함께 영화의 제목과 같은 그 의미를 설명한다.

이왕민 감독은 먼저 제목 중 '누에'의 의미에 대해 "시간적으로는 준비 단계, 공간적으로는 고시원, 옥탑방과 같은 장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 중 잠실이 배경인 이유는 우선 지명이 누에를 치는 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잠실이라는 지역은 중산층의 욕망이 엿보인다. 지역이 가지는 그러한 상징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누에치던 방'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누에치던 방'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