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톰 히들스턴이 '얼리맨'을 통해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영화 '얼리맨'(감독 닉 파크) 측은 12일 배우 톰 히들스턴과 에디 레드메인의 더빙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얼리맨'은 아주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그의 베프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오합지졸 팀을 결성,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인류 최초 빅 매치 애니메이션이다. 에디 레드메인이 석기 마을 슈퍼 루기 더그, 톰 히들스턴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뉴트 스캐맨더를 연기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에디 레드메인은 닉 파크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대사 한 줄을 70번 넘게 연기한 적도 있다. 닉 파크 감독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감독님이 찍어주는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고 싶었다"고 밝혀 더빙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톰 히들스턴은 더빙 현장에서 심하게 웃는 바람에 목소리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누스 총독이 호그놉에게 마사지를 받는 장면에서 특히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떨리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닉 파크 감독이 직접 어깨를 안마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톰 히들스턴은 자신이 맡은 누스 총독에 대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이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 달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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