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됐다.

17일 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 BBMA) 측은 노미네이트 발표 생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음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맨데스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팝 스타들과 함께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은 지난 1년 간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지난 5월 1일부터 진행된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수 차례 1위에 올랐고, 현지 음반 판매량과 소셜 데이터 지수를 합산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선정 이후에는 SNS를 통해 진행되는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22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케이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2회 연속 수상 역시 충분히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는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LA로 떠나 케이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설 수 있는 지다. 앞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신설 이후 수년간 저스틴 비버의 차지였고, 현장에서 따로 시상하는 부문도 아니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것이 이례적인 상황. 2년 연속 수상을 하더라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방탄소년단이 퍼포머(Performer)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지에 달려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노미네이트 후보와 별개로 퍼포머 명단을 따로 선정해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acan Music Awards, AMAs)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기에 공연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5월 18일 국내 컴백을 예정하고 있어 컴백 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퍼포머 명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5월 20일 저녁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