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상으로 배우 김부선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을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29일 열린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날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로부터 첫 언급됐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토론회 후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이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에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김부선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부선은 자신의 SNS에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특히 김부선은 해당 글에서 이재명을 직접 거론하며 "이재명 변호사가 위자료, 양육비 받아준다고 약속하더니 종적을 감췄다"고 저격했다.

당시 이재명 또한 "김부선 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남탓"이라고 김부선에 대응해 화제가 됐다. 이후 김부선은 돌연 양육비 논란 외에는 이재명 시장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며 사과했다.

김부선은 패션모델로 먼저 데뷔, 이후 1983년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김부선은 1985년 '애마부인3'의 주연을 맡아 섹시스타로 등극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마약과 대마초 중독으로 구치소에 잇따라 수감되며 차츰 대중의 뇌리에서 잊혔다. 또한 마약관련 수사 대상에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김부선은 연예계 복귀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김부선은 지난 2003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떡볶이 집 주인으로 특별출연, 권상우를 유혹하는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재개를 알렸다.

이후 김부선은 드라마 '불새' ‘신의 저울' '천일의 약속' '아랑사또전' '네 이웃의 아내', 영화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황진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부선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이미소를 미혼모 상태에서 키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9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개별난방전환공사 관련 주민설명회 자리에 참석해 주민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됐다. 또 주민 B씨의 어깨를 밀치며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김부선은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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