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고성희가 최승훈 때문에 괴로워하는 김윤진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에서 최우준(최승훈)은 자신을 찾아온 미스마(김윤진)에게 괴로움을 호소했다.

최우준은 집으로 돌아가는 미스마에게 달려가 그의 품에 안긴 채로 "애들이 나보고 참새 새끼라고 놀렸다. 우리 아빠는 비둘기라고 했다. 참새가 비둘기 새끼 아니니까 난 아빠 아들이 아니라고 했다. 정말 우리 아빠 내 아빠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놀란 미스마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최우준은 "우리 엄마 그것 때문에 자살하지 안않았냐"고 말했다. 미스마는 "아니다. 그거 다 거짓말이다"며 그를 달랬다. 그러나 최우준은 "그게 거짓말이면 우리 엄마는 왜 그랬냐. 우리 아빠 내 아빠 맞냐. 엄마는 왜 자살했냐. 이제 엄마도 없는데 나 혼자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온 미스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울었냐고 묻는 서은지(고성희)에게 미스마는 "인간들 다 추악하다. 그런 소리 애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 줄 모르냐"고 울먹였다. 서은지는 "편지 그거 걔도 알았냐"며 걱정했다. 미스마는 "자기들이 지껄이는 말이 다른 사람 마음 갈갈이 찢어놓는다는 걸 왜 모르냐"며 분노했다.

서은지는 "그래서 이제 어떡할 거냐. 말구(최광제) 오빠는 잡혀갔고, 최만식도 곧 한국 뜬다는데 그냥 둘거냐"고 물었다. 미스마는 "그럼 증거도 없는데 어떡하냐"며 흐느꼈다. 이에 서은지는 "증거가 없으면 덫을 놔야 한다. 쥐새끼 잡을 덫"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