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하희라가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95회에서는 차진옥(하희라)이 경희와 재회해 행복해하는 김복남(김응수)을 보고 마음이 심란해졌다.

이날 차진옥은 경희의 미용실에 찾아가 머리를 손질하는 김복남을 보게 됐다. 차진옥은 김복남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아는 체하지 못하고 뒤로 숨었다.

차진옥은 낮에 본 광경 때문에 잠 못 이루다 부엌으로 나왔다. 김소영(김하림)은 밤늦게 냉장고를 정리 중인 차진옥을 도왔다. 김소영은 차진옥에 "마음이 복잡할 때면 냉장고 정리하지 않았냐. 무슨 일 있는 거냐"고 물었다.

차진옥은 김소영에 과거 일을 털어놨다. 차진옥은 아픈 김대영(재성)을 안고 병원에 갔다가 경희와 함께 있는 김복남을 봤던 일을 회상했다. 차진옥은 "그때 아픈 대영이를 안고 숨었다. 이번에도 숨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차진옥은 길을 지나가다 경희와 마주쳤다. 경희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차진옥을 붙잡았다. 경희는 "우리 아들 지금 무사히 군대 갔다"며 "예전에 김복남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미 그때 죽었을 거다"고 말해 그 내막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백현우(홍일권)는 커다란 복숭아가 나오는 꿈을 꿨다. 백현우는 요즘 들어 자주 속이 안 좋은 김소영의 모습이 신경 쓰였다. 백현우는 혹시나 김소영이 임신일까 걱정돼 감기약도 챙겨 먹지 못하게 막았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