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키이라 나이틀리의 역대급 연기와 충격 폭로 실화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 ‘오피셜 시크릿’이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피셜 시크릿’(감독 개빈 후드•배급 팬엔터테인먼트)은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 세계를 뒤흔들 국가 일급기밀을 유출한 영국 정보부 요원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정치 스릴러 작품이다.

영화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 변신과 충격 폭로 실화 속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한 실제 인물들을 진정성 있게 조명하며 극장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오피셜 시크릿’ 캐릭터 예고편은 국민을 위한 공익을 제멋대로 재단하는 국가를 상대로 정의로운 반격을 준비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는 호흡으로 그려냈다.

먼저 미국의 이라크 불법 침공 계획을 발견한 영국 정보부 요원 캐서린 건(키이라 나이틀리)의 모습과 빠른 비트의 음악이 일급기밀 폭로 사건의 전초전을 알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캐서린 건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국가 일급기밀을 폭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배신한 스파이 혐의를 추궁받지만 "저는 국민을 위해 일합니다", "정부가 국민을 속이라고 정보를 모으는 게 아닙니다"라는 대답으로 자신의 폭로에 대해 한치의 후회도 없음을 과시하며 좌중을 압도한다.

이어서 그의 일급기밀 폭로를 훌륭한 일이라고 이야기하는 주간지 옵서버의 기자 마틴 브라이트(맷 스미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밀리에 일급기밀을 입수한 마틴 브라이트에게 "이게 사실이라면 소지하는 것만으로 감옥에 갈 수 있어"라는 동료 기자의 말은 기밀 폭로 기사화로 마주하게 될 위험한 상황을 암시하지만, 이를 무릅쓰고 자신의 기사로 전쟁을 막고자 하는 마틴 브라이트의 투철한 언론 정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음으로 국가 압력으로부터 정의를 지키는 변호인 벤 에머슨(랄프파인즈)의 등장은 일급기밀 폭로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미국의 불법 침공 혐의를 확신한 그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정부를 향해 분노를 감추지 않는 모습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내 입장을 분명히 하지. 그 여자를 기소하면 나도 목숨 걸고 변호한다"라는 대사는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줌과 동시에 정의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캐서린 건의 변호를 맡은 그에게 다가올 위협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진실을 밝히겠다는 일념 하나로 국가와의 대립도 불사 않는 세 사람을 담아낸 캐릭터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오피셜 시크릿’은 2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오피셜 시크릿’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