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보이스'가 올해 한국 영화 4번째로 100만 관객을 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제작 수필름)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한 '보이스'는 개봉 이후 20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뒤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와 있다. 더불어 '보이스'는 올해 한국 영화 중 네 번째로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와 관련 '보이스' 측은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보이스'는 CGV 골든에그지수 96%로 높은 평점을 달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스'는 개봉 전 동시기 개봉작 '기적'에 소폭 밀려 예매율 2위로 출발했으나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라는 역주행은 물론, CGV골든에그지수 또한 95%에서 96%로 역주행하는 입소문 파워를 보여주었다"라며 "누구나 한 번쯤 타깃이 되어본 보이스피싱 범죄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보이스피싱 백신' 무비로 N차 관람 신드롬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