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아이키, 재조명된 그의 뚝심 [이슈&톡]
2021. 11.26(금) 11:08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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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차별 논란을 딛고 우뚝 선 댄서 아이키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아이키를 향한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는 그의 뚝심과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5일 댄서 커뮤니티에 '아이키가 댄서신에서 무시당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은 "아이키가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늦게 시작하면서 커리어 초반부터 무시를 당했다. 인맥도 없었고 라틴과 힙합을 결합한 장르로 정통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달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키가 국내에서는 참가상조차 못 받았던 올레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바로 NBC에서 섭외가 들어왔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아이키는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시즌3 성과를 갖고도 국내에서 별다른 후광을 누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한국에서는 달라진 게 없었다. 그래서 해외 공연 위주로 다녀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길마저 막혔다. 이후 '틱톡(TikTok)'을 시작했는데 대박 나면서 대중들에게 유명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대다수의 댄서들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한 댄서는 "내가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말은 아이키가 '월드 오브 댄스'에서 이기고 오니까 '애 딸린 유부녀가 스포츠댄스 하다가 스트릿 한다고 설친다'였다. 행사 뒤풀이 때 거기 있던 사람들이 뒷담화하면서 한 소리다"라고 밝혔다.

스트릿 댄서 겸 유튜버 루다 역시 "저도 예전에 아이키를 싫어했다. 이 업계에서는 우리 방식대로 성장하지 않은 댄서를 무시한다. 물론 저는 지금 아이키를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때의 내가 부끄럽다"라고 사과했다.

누리꾼들도 적나라한 댄서신에 대한 비판과 함께 꿋꿋이 버티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아이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텃새 덕분에 해외에서 먼저 잘 되고 역수출된 거다", "시간 지나면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이 공론화됐지만, 아이키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양새다. 그는 차별 논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SNS 팔로워 100만 명 돌파를 자축하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타이틀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 안무를 맡아 화제를 모은 아이키는 이후 MBC '라디오스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MBC '방과후 설렘' 출연은 물론, 각종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로 떠올랐다.

역경을 이겨내고 댄서신의 최고가 된 아이키. 대세로 떠오른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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