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서민갑부'에서 시한부 선고를 이겨내고 허브 테마 농원을 꾸린 임옥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3일 저녁 방송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는 '죽음의 문턱에서 허브를 피운 임옥의 허브스토리'가 그려졌다.

61세 임옥 씨가 설립한 허브 테마 농원, 허브아일랜드는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약 14만 평의 대규모 부지로,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식물원, 체험관, 레스토랑, 빵집, 산타 마을, 펜션, 테마별 유물관은 물론 농원의 명물인 기차, 곤돌라, 어린이 전용 승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휴양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최대로는 한 해 수익을 100억원 이상 거둬 들였다고.

임옥 씨는 "매년 건물을 한 동 지었다. 크건 작건 상황에 맞춰 짓다 보니 23동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허브를 직접 가꾸고 있다.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특히 식물원은 지난 2010년 국가가 인정하는 1종 박물관으로 등록되며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그는 "20여년 전 애플 제라늄을 통해 허브를 키우기 시작했다. 사과나무는 아닌데 사과 향이 나고, 사과 향 자체가 너무 싱그럽더라. 내가 이렇게 좋으면 다른 사람들은 더 좋겠다 싶어서 허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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