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가령이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4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이가령과의 인터뷰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가령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 이하 '결사곡3')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결사곡3'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이가령은 30대 부혜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시즌3에서는 사망한 송원(이민영) 캐릭터가 부혜령에게 빙의하고 신병을 얻는 듯한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면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이가령은 '결사곡3' 엔딩에 대해 "부혜령에게 아직 다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지 않느냐. 엔딩 부분에서 아기 동자를 보기도 하고, 신병이 걸린 건지도 의문이 남는 상황"이라며 "사실 배우들은 마지막 회에서 각자 자신이 출연하는 장면의 대본만 받았다. 다들 촬영이 끝나고 알음알음 결말에 대해 추측했고 정말 다양한 열린 결말이 나왔다. 우리도 시청자들과 똑같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가령은 "임성한 작가님의 대본은 중반부까지만 해도 '이렇게 가겠지'하고 예측하는데, 예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서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스토리였다"라고 말했다. "시즌4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만약 진행이 된다면 무조건 출연하고 싶다"라며 "부혜령의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쩌면 무당 옷을 입고 방울을 흔들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연기를 하게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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