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이병헌, 신민아가 쌓였던 오해를 하나씩 풀어갔다.

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9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의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이동석은 트럭을 타고 애타게 민선아를 찾았다. 그러던 중 민선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이동석은 "너 뭐하는 아이냐. 지금 어디 있는지 말해줘라"라고 말했다. 민선아는 "옛날 아빠랑 살던 집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석은 그곳에서 민선아를 발견했고, 한동안 생각에 잠기다 그 자리를 떴다. 이후 민선아가 다시 전화를 걸자 이동석은 "우리 어릴 때 제주에서 나한테 왜 그런 거냐. 내가 만만해서 장난친 거냐. 대답해라"라고 궁금해했다.

이어 그는 "고작 18살 어린 남자한테 대체 왜 그랬냐"라며 "모텔 주인도 너 안 온다고 걱정한다. 죽으려면 다른 곳 가서 조용히 죽어라. 그때나 지금이나 왜 신경 쓰이게 하는 거냐. 내 앞에서 그만 깔짝거려라"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민선아는 "돌아와라.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대답해주겠다"라고 설득했다. 다시 민선아를 만나러 간 이동석은 "너 그때 내 친구랑 왜 잤냐. 네가 꼬리친 거 아니냐. 내가 너 좋아했던 거 모르냐"라고 물었다. 민선아는 "좋아했던 거 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 달라고 할 수 없었다. 이제는 엉망진창 된 기억이지만, 나한테는 오빠 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