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래퍼A의 사생활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SNS 스토리에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 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 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래퍼 A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거네. 정준영이랑 다른게 뭐지? 그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는데"라며 해당 래퍼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던밀스 아내는 한 누리꾼이 보낸 DM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혹시 이 사람 XX아니냐. 제 친구는 그 사람이랑 DM으로 만났는데 주변인들한테 관계 동영상 공유당하고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슷한 사연 있어서 심란해서 보낸다. 그 사람 맞냐. 주변사람들이랑 (동영상을) 돌려봤다고 했다"고 제보한 글이 담겨 있다.

던밀스의 아내는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던밀스 아내에 래퍼A가 자신이 좋아하던 래퍼가 맞는지 확인차 DM을 보내며 "이 사실을 몰랐더라도 상품이 나오면 (구매해) 해당 래퍼에게 힘이 됐던 게 피해자분에게 또 다른 가해로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던밀스 아내는 해당 DM을 공개하며 "모르고 소비했던 것만으로도 피해자에게 또 다른 가해로 느껴졌을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팬분들이 계신다"면서 "이 시간에 남편한테 (연락하지 마라). 심지어 다른 사람 시켜 전화해서 피해자 2차 가해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11일 SNS 스토리를 통해 "달래라, 설득시켜라.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라.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마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분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하는 거 다 알텐데 이런 식으로 하는게 말이 되냐.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냐"면서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리기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평생 가슴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폭로 후 상황에 대해 알렸다.

던밀스의 아내 폭로 글 이후 누리꾼들은 래퍼 A 씨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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