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째 WSG뿐인 '놀면', 피로감은 시청자 몫 [TV공감]
2022. 07.05(화) 14:34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SG워너비의 시즌2 격인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3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무려 15주간 방송돼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MSG워너비를 넘어서기까지 두 주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매주 반복되는 우려먹기식 특집에 시청자들만 지쳐갈 뿐이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144회에서는 WSG워너비 시소팀과 콴무진팀이 'Clink Clink'와 '보고 싶었어' 녹음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진 145회 예고편에서는 표지 제작 및 중간점검에 들어간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 WSG워너비 특집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WSG워너비는 지난 4월 9일 '놀면 뭐하니?' 132회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지난해 3월 인기리에 방송된 MSG워너비의 여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MSG워너비는 김정민의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이상이·이동휘·사이먼 도미닉·원슈타인 등 예능 보석들을 발굴해 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무려 15주간 이어진 긴 호흡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 가지 프로젝트를 너무 질질 끈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현재 WSG워너비도 비슷한 이유로 화두에 올랐다. MSG워너비 때보다 인원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도 프로젝트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것. WSG워너비는 무려 8주간의 긴 오디션 여정 끝에 멤버들을 뽑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5주간 곡 선정·녹음 등의 절차를 걸쳐 현재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MSG워너비가 음원 발매 이후 청음회·라이브·뮤직비디오 촬영·음악방송 출연 등을 진행했다는 걸 고려해 본다면 WSG워너비는 최소 2주, 길게는 한 달간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WSG워너비는 MSG워너비 때와는 달리 중간에 쉬는 코너도 없었기에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더 크다. '놀면 뭐하니?'는 MSG워너비 프로젝트 진행 도중인 94회와 95회 당시 JMT 특집을 방송한 바 있다. 이용진, 임원희, 권오중, 이은지 등이 출연한 해당 회차는 시청자들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환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이번엔 13주 연속 WSG워너비 특집만 내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물론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선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놀면 뭐하니?'이지만, 이와 별개로 시청자들의 평가는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네이버TV에 게재된 '놀면 뭐하니?' 145회 예고 영상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상황은 심각하다. 시청자들은 "올해 3분의 1은 WSG워너비로 때우는 것 같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음악 프로젝트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고스타' '유산슬' '유라섹' '유 본부장' '유DJ뽕디스파뤼' 등 특색 있고 획기적인 콘셉트로 사랑받았던 '놀면 뭐하니?'. 과연 WSG워너비가 끝난 뒤엔 정말 '놀면 뭐하니?' 다운 신박한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놀면 뭐하니?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