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태풍의 신부'에서 최수린이 지수원 박하나 모녀 관계를 알았다.

15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에서는 남인순(최수린)이 은서연(박하나)이 서윤희(지수원)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산들(박윤재)은 은서연(박하나)을 껴안고 있던 중 강태풍(강지섭)이 등장하자 연기를 시작했다. 은서연에게 분노한 척 연기하며 커플링을 빼앗아 갔고, 은서연은 그런 윤산들에게서 이상함을 느꼈다. 강태풍은 은서연에게 직접 커플링을 끼워주기 위해 반지를 샀지만, 은서연의 마음에 여전히 윤산들이 있는 줄 알고 반지를 숨겼다. 하지만 은서연은 잠꼬대로 '산들 오빠'가 아닌 '태풍 오빠'를 부르고 있었다.

한편 윤산들은 빼앗아 온 반지를 소중히 바라보며 은서연을 향한 마음을 이어갔다. 반지를 본 강바다(오승아)가 분노했지만, 윤산들이 은서연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빼앗아 온 것이라 거짓말하자 눈에 띄게 기뻐하며 "내 남자"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윤산들은 강바다를 싸늘한 표정으로 껴안으며 마음을 열지 않았다.

한편 서윤희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출근하기 시작했다. 또한 은서연이 강태풍과 결혼해 강백산(손창민)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갔다는 것을 알고 "위험하다. 당장 이혼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은서연은 "복수를 하기 위해서 그 집안에 계속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서윤희는 은서연 자신조차도 명확하게 깨닫지 못한 강태풍을 향한 마음을 눈치챘다.

한편 강백산은 남인순(최수린)에게 서윤희 병문안을 가는 사모들 모임에 껴 그를 감시하라고 이야기했다. 남인순이 꺼려하자 "태풍이한테 물려줄 르블랑인데, 기업에 피해가 가면 어떡하냐"라고 설득했다. 이에 남인순은 내키지 않아하며 서윤희 집으로 향했다.

KBS2 태풍의 신부

홍조이(배그린)는 서윤희에게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사모들을 상대했다. 남인순은 몰래 거실을 나와 방에 숨어 들었고, 서랍에 있던 은서연 서윤희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때 서윤희가 나타나 "내 눈 돌려내라"고 소리쳤고, 남인순은 서윤희가 실명한 사실까지 알게 됐다.

그 길로 은서연 사무실을 찾아간 남인순은 "복수하려고 우리 집안에 들어온거냐"라며 뺨을 때렸고, 은서연은 집으로 향하는 남인순을 쫓아가 그의 입을 막으려 했다. 은서연은 강백산의 지하실 영상을 보여줬고, 윤산들을 죽이려 한 것도 강백산이라고 이야기했다. 남인순이 이 사실을 강백산에게 발설하면 그가 자신과 서윤희를 죽일거고, 살인은 거기서 그치지 않을거라고 경고했다. 남인순은 혼란스러워 했고, 그 때 강백산이 집으로 돌아와 남인순에게 서윤희 집에 갔던 일에 대해 물어 긴장감이 고조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