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여성 보조훈련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는 이찬종 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종 소장은 혐의를 부인, 무고를 주장했다.

이찬종 소장은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글을 빌려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이찬종 소장은 해당 여성 보조훈련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찬종 법률대리인 측은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경기도 오산경찰서는 한 반려견 훈련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반려견 훈련서에 대한 추측 글이 난무했고, 이 과정에서 유명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강형욱 부인했다.

이찬종은 SBS '동물농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다.

◆ 다음은 이찬종 소장 입장 전문

이찬종 소장입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찬종 올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