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3년 2월 마지막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빅나티(BIG Naughty, 서동현)부터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예성, 황민현, 에이비식스(AB6IX) 박우진, 김현중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빅나티, 세 번째 EP '호프리스 로맨틱' (발매일 2월 28일)

'호프리스 로맨틱'은 사랑 이면의 허망함과 외로움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Feat. 이수현)'은 드라마틱한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R&B 곡으로, 빅나티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지나간 사랑에 대한 덧없음을 깨달은 시적인 노랫말을 전하며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이수현과의 합이 인상적.
김한길 - 가슴 깊이 전해지는 묵직한 울림.

◆ 예성, 첫 번째 정규 '센서리 플로우스(Sensory Flows)' 스페셜 버전 '플로럴 센스(Floral Sense)' (발매일 2월 27일)

동명의 타이틀곡 '플로럴 센스'는 도미노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삶에서도 꽃의 감각이 해와 물을 향하여 자라나고 피어나는 것에 빗대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에스파 윈터가 피처링에 참여해 예성과 첫 번째 듀엣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목소리 합이 '플로럴 센스'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총 13곡 수록.

김지하 - 맛깔나는 보컬.
김한길 -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음색.

◆ 황민현, 미니 1집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 (발매일 2월 27일)

타이틀곡 '히든 사이드(Hidden Side)'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구간별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여러 악기들이 황민현의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팝 장르로,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층 과감해진 황민현의 매력과 듣는 이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황민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
김한길 - 남성미 물씬, 매력적인 섹시한 음색.

◆ 박우진, 첫 솔로 앨범 'oWn' (발매일 2월 27일)

이번 앨범은 주 종목인 정통 힙합 트랙은 물론, 팝 힙합, 발라드까지 다양한 색깔의 곡들이 담겼다. 타이틀곡 '탑티어(Top Tier)'는 중독적인 리드 사운드와 묵직한 808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강렬한 힙합 트랙으로, 브랜뉴뮤직 소속 베테랑 래퍼 마이노스와 함께 만들어낸 박우진의 재치 있는 라임과 펀치라인이 두 귀를 사로잡는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박우진만의 색이 담긴 래핑을 들을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에이비식스와는 또 다른 매력, 장점을 부각시킨 힙합 트랙이 인상적.

◆ 김현중, 세 번째 정규 '마이 선(MY SUN)' (발매일 2월 27일)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 지향적 콘셉트의 곡으로 곡의 주제인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앞서 여러 차례 음악을 통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던 김현중은 신곡을 통해 그동안 밟아온 긴 페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총 12곡 수록.

김지하 -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고 있는 듯. 사운드 구성과 가사 모두 개성 강한 느낌.
김한길 -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 발휘, 깊어진 감성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