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최근 은퇴를 발표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가 파파라치들에게 경고했다.

에마 헤밍 윌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에 아직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내 남편의 독점 사진과 영상을 찍으려는 사진 기사들에게 하는 말이다. 당신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사생활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지도 않길 바란다"고 강조한 그는 "남편에게는 본인 만의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우리 가족을 비롯해, 남편의 곁에 있는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그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앞서 지난달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그의 전두측두엽 치매 투병 사실을 알렸다.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증상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한지 약 1년여 만이다.

이날 가족들은 "지난 2022년 봄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을 발표한 뒤, 그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됐다. 그리고 전두측두엽 치매(FTD)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안타깝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 윌리스가 갖는 질병 중 일부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다른 치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성격의 변화, 언어의 장애, 운동의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에마 헤밍 윌리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