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입 연 유아인, 비겁한 변명입니다 [이슈&톡]
2023. 03.28(화) 09:56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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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약 50일 만에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변명과 자기 연민 가득한 사과문에 대중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4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프로포폴을 73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 더하면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5일 공항에서 유아인을 상대로 소변과 모발 등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검사에서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초 유아인은 지난 24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지만 "언론에 일정이 공개돼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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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약 50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사건이 알려진 뒤 활발히 했던 SNS 활동도 중단한 채 침묵을 유지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유아인은 “(경찰에게)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유아인은 “언론에서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했다.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실상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유아인은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으로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랜 침묵을 깬 유아인의 사과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그간 쌓아왔던 신뢰가 바닥인 상황에서 변명 뿐인 사과에 대중의 날선 비난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건강한 순간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는 유아인의 망언에 큰 비난이 가해졌다.

넷플리스 ‘승부’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3편의 작품과 여기에 참여했던 이해관계자들 모두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이번 사건을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유아인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도 한없이 자기 연민에 빠진 유아인의 변명 뿐인 사과에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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