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화제의 SBS 중계, 주요 종목 중계 시청률 1위
2023. 10.06(금)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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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SBS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12일 차에도 야구, 양궁, 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 중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는 지난 5일 진행된 한국과 일본의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경기를 중계하며 2.4%의 시청률로 중계 채널 중 1위를 차지했고, 양궁은 양궁 남자 단체 결승·준결승(은메달) 시청률 4.6%, 2.1%로 전날에 이어 시청률 1위를 싹쓸이했다. 거기에 더해 프라임 타임 시간대인 저녁 7시 이후 경기는 2049 시청률 1.5%, 평균 가구 시청률 4.3%로 지상파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양궁은 중계 첫날인 3일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른 뒤 5일까지 사흘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넘사벽' 선수들의 실력과 함께 박성현 해설위원의 유려한 해설이 더해져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이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자 "바람을 버텨서 이기려고 하면 흔들림이 많다.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맡기야 한다"라며 "갈대가 꺾이지 않는 이유도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현 위원은 "바람이 강약 중강약 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버티는 것보다는 적당한 세기일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믿고 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표팀의 오유현 선수는 이날 동메달 획득 직후, 은사 박성현 위원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야구의 '정우영 이대호 이순철 트리오'는 이날 일본전 경기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박영현의 완벽 피칭에 혀를 내둘렀다. 이대호 해설위원은 "내가 팬이다. 이렇게 야구를 편하게 보게 해 줘서 너무 고맙다. 소름이 돋는다.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 강백호의 타격감이 터지길 바라며 "호랑이 기운이 와야 된다"라며 후배를 격려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 심판 판정에 "스트라이크 콜할 때 손이 무겁게 억지로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대호 위원은 일본 프로야구 경험자답게 WBC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만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설을 이어갔다.

배성재 캐스터와 이용대 해설위원도 완벽한 합을 선보이고 있다. 이용대 위원이 "안세영 선수는 정말 컴퓨터 같다"라고 놀라워하자 배성재 캐스터가 "AI 같다. 웬만한 공격 지수를 다 받아내고 있다. 좌표를 찍은 것처럼 정확한 스트로크로 코트 구석구석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대 위원은 우리 대표팀은 물론 상대팀 선수의 심리까지 꿰뚫는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윤진희 역도 해설위원은 침착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해설로 '장미란 키즈' 김수현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전달했다. 인상과 용상에 대한 설명과 세계선수권과 다른 메달 시상 방식 등도 친절하게 소개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우선희 핸드볼 해설위원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우리 대표팀에 대해 "아시아에서 최강국, 1강이라고 했는데,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훈련에 대비해야 한다. 일본의 성장을 인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SBS는 6일에도 야구를 비롯해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역도 등 주요 경기를 차례로 중계하며 대한민국의 메달 소식을 전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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