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브(HYBE) 주가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5.72%(11,200원) 오른 2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하이브는 지난 20일부터 반등에 성공하더니,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룹 세븐틴(SEVENTEEN), 르세라핌(LE SSERAFIM), 뉴진스(NewJeans) 등 기존 그룹들의 활약과 함께 신인 그룹의 호성적과 데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올해 초, 세븐틴이 소속돼 있는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PLEDIS)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TWS)를 전격 데뷔시켰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25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40만 6262장 판매됐다.

특히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물론, 음악방송 총 5관왕을 달성하는 등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일릿

또한 '하이브 막내딸'로 불리는 5인조 걸그룹 아일릿(ILLIT)까지 전격 데뷔한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탄생시킨 세 번째 걸그룹이자, 산하 레이블이면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소속사인 빌리프랩(BELIFT LAB)이 만든 첫 걸그룹이다.

지난해 방송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비주얼, 보컬, 퍼포먼스, 표현력, 장르 소화력 등이 검증된 5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이 역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으며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자극,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전략을 통한 뚜렷한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