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톰 레이드가 '유포리아' 시즌3 제작 연기 소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지아 베넷 역을 연기한 스톰 레이드는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USC 드라마 센터 개관 행사에 참석, "제작 연기 소식에 실망했지만 놀라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톰 레이드는 "개인적으론 시청자 분들이 이 쇼의 엔딩을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드라마에 진심과 영혼을 담은 만큼 섬세하게 제작해야 하기도 한다. 나 역시 촬영장으로 바로 돌아가고 싶지만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이번 제작 연기가 실망스러웠으나 그리 놀랍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HBO는 최근 현지 매체들을 통해 '유포리아' 시즌3 제작 연기 소식을 알리며, "당사와 샘 레빈슨 감독은 특별한 시즌3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작 일정이 비어있는 동안, 우린 배우들이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시즌3가 완전히 폐기됐다는 앞선 보도와는 달리 시즌3 각본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포리아'는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9년과 2022년에 시즌1과 시즌2가 스트리밍된 바 있다. 당초 시즌3는 2025년 중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작가조합·미국배우조합 파업과 출연자 앵거스 클라우드의 사망으로 촬영이 연기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스톰 레이드 인스타그램]